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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법/단어

국어의 품사 분류 (핵심 요소 정리)

by 내쉐샹 2021. 2. 7.

품사의 단어 분류

 

  품사 분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서 학습해 봅시다.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 내용>


1. 품사 분류의 기준
2. '체언'의 특징: 조사와의 결합
3. 동사와 형용사 구별 방법

 

 

 

1. 품사 분류의 기준

 

  우리말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단어가 있습니다. 국어사전만 보아도 단어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단어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나눈 것이 '품사'입니다. 이때 일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것이 3가지 있습니다.

  이 기준은 '형태, 기능, 의미'이며 각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1) 형태

'형태가 변하냐'를 말합니다. 형태가 변한다는 건 '동사/형용사'처럼 활용하며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먹다, 먹고, 먹으니...'등은 어간 '먹-'은 그대로이지만, 뒤에 어미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서술격 조사 '이다' 또한 '학생이다, 학생이고, 학생이어서' 등과 같이 변화합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말들을 '가변어'라고 합니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변화가 불가능하므로 '불변어'라고 합니다.

 

 

2) 기능: '문장 안에서의 기능'을 의미합니다.

 

(1) 용언: 가변어에 속하는 '동사/형용사'는 문장 안에서 '서술어'의 기능을 합니다. '서술어'는 '주어의 상태나 행위 등을 서술/풀이'의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용언()'이라고 합니다. 用 은 여기서 '서술하다/풀이하다'의 의미이므로, '용언(言)'은 '서술하는말/풀이하는말'을 의미합니다.

 

(2) 체언: 불변어에 속하는 말로, 주로 조사와 결합하여 다양한 문장 성분이 됩니다. 즉 '몸'의 역할을 하는 말로 여기에 어떤 조사가 결합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문장 성분으로 쓰입니다. 여기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가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밥'과 같은 체언은 '밥이', '밥을,' '밥으로' 등과 같이 조사가 결합하여 다양한 성분으로 쓰입니다.  

 

(3) 수식언말 그대로 수식하는 말입니다. 뒤에 오는 말을 수식합니다. 관형사, 부사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4) 독립언: 말 그대로 독립적인 말입니다. 다른 문장 성분들과 결합하거나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놀람, 부름, 대답 등의 감탄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 알겠습니다' 등입니다.

 

(5) 관계언: 문장 내의 다른 성분들과의 관계를 표시하는 말로, 조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주로 체언에 결합되어 그 체언이 서술어에 대하여 주어, 목적어, 부사어 등의 관계임을 표시합니다
>'밥이, 밥을, 밥으로'와 같이 체언에 어떤 조사가 결합되느냐에 따라 주어, 목적어, 부사어가 됩니다. 즉 조사는 체언이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 관계를 가지는지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3) 의미구체적 의미 X, 추상적 의미 O

: 구체적 의미로 본다면 '높다, 높이'와 같은 단어는 '수직적인 방향의 길이가 길다'는 의미를 공통적으로 가집니다. 이러한 구체적 의미를 기준으로 품사를 분류한다면 이 두 단어는 같은 품사로 묶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품사 분류 기준의 '의미'는 구체적 의미가 아니라 추상적 의미를 말합니다. 즉, '높다'는 대상의 '상태'를 나타내고, '높이'는 높고 낮은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의 '이름'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그 단어가 가진 추상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품사를 분류하며 대상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들을 '형용사',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명사'라고 합니다.

 

-먼저 용언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1) 동사: 대상의 움직임, 동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가다, 먹다, 돌다' 등이 있습니다. 
2) 형용사: 대상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쁘다, 넓다, 높다'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체언에 해당하는 말들입니다.

3) 명사: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책상, 의자 등.

4) 대명사: 명사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나', '너', '우리', '이것/그것/저것'등 입니다. '이것'에 해당하는 대상은 다양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노트북, 책상, 자동차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노트북, 책상, 자동차 등과 같은 명사를 대신해서 '이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명사를 대신하므로 대명사라고 합니다.

5) 수사: 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 둘, 셋, 넷'과 같은 단어입니다.


- 다음으로 수식언에 해당하는 말들입니다.

6) 관형사: 수식하는 대상이 체언 (체언수식)
7) 부사: 수식하는 대상이 용언 (용언수식)

  나머지는 '2) 기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8) 관계언
9) 독립언  이 있습니다.

 

 

2. 체언의 특징: 조사와의 결합

 

  어떤 말이 체언인지 아닌지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1. 다섯 사람이 지나간다 / 2. 사람 다섯이 지나간다

>>여기서 '1'의 '다섯'은 조사가 결합할 수 없지만, '2'의 '다섯'에는 조사가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전자는 체언이 아님을, 후자는 체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의 다섯은 '사람'을 수식하는 관형사입니다.

 

3.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핵심 내용 중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ㄴ다/-는다'와의 결합 여부
2) 명령형(-아라/-어라), 청유형 어미(-자)와의 결합 가능성

  이와 관련해서 항상 '먹다'와 '예쁘다'를 기억하고 있다가 적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먹다'를 동사의 대표로, '예쁘다'를 형용사의 대표로 기억하고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1) '-ㄴ다/-는다': '먹는다' (o) / *예쁜다 (x)
2) -아라/-어라: 먹어라(o) / *예뻐라 (x)
3) -자: 먹자(o) / 예쁘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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