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공부의 대상은 '내용'과 '형식'이다.
이 중에서 '내용', 즉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이다. 즉 '하나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형식(표현)'을 활용한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표현을 할 때 "사랑해"와 같이 한 마디로 전달할 수도 있지만, 그 마음이 얼마나 크고 벅찬지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문학 작품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다양한 형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는 위의 '내용'과 '형식'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표현)'을 사용한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형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함이다. '다양한 형식'은 곧 '주제'를 향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본다면 작품의 큰 줄기는 '내용(주제)'이므로, 내용을 먼저 파악한 후에 형식을 살피는 것이 당연히 학습 효율이 높다. 주제를 파악하고 있다면, 형식(표현)이 드러났을 때 주제와 관련지어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해설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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