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1 3월에 오는 눈 / 나태주 3월에 오는 눈 / 나태주 눈이라도 3월에 오는 눈은 오면서 물이 되는 눈이다 어린 가지에 어린 뿌리에 눈물이 되어 젖는 눈이다 이제 늬들 차례야 잘 자라거라 잘 자라거라 물이 되며 속삭이는 눈이다. -- 시는 그 순간의 감정을 압축적인 방식으로 깊이있게 드러낸다. 이 시에서는 화자가 3월에 오는 눈을 보며 느끼는 순간의 감정을 잘 그려냈고, 이는 내 마음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적신다. 3월에 내리는 눈. 이 눈은 화자에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 이 눈을 보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보이는 동일한 눈이지만, 이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즉, 동일한 바깥 세상을 보고있지만, 내면의 세상에서는 서로 다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예쁜 눈.. 2023. 7. 2. 이전 1 다음